혼밥에대한 고찰




패스트푸드,국밥,분식집,(배달만 많은 맛없는 동네 중국집)

프로는 아니지만 상위 혼밥러이다

아직까지는 혼밥에 도전못하는 곳이있다

고기집, 뷔폐, 브런치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들은 혼밥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문화가 집단 주의 문화여서 그런지

혼밥하는 자에게는 아련하거나 측은한 이미지가 굳혀져있다

독거. 독신, 왕따, 외톨이, 등 다양한 이미지가 단단하게 굳혀져 있다


나도 여럿이서 음식을 즐겨먹기도했다

함께 밥먹는조건이 여러가지 까다로운게 아니다

상대방 못먹는 음식 고려, 메뉴 고려, 대화하기 좋은곳, 약속시간 눈치게임 등

잘못 선택하기라도 했다간 그날 하루를 망칠 수 있기때문에 리스크가 있다





일본에 비즈니스차 혼자 갔을때는

혼밥이 무척 자유로웠었다

외국인인것도 그렇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것도 그렇고 혼밥문화가 완전히 어색하지가 않았다

복잡한 번화가에서 오니기리를 먹는 여학생, 혼자 야심한 저녁에 사람 북적한 이자카야에서 라멘을 먹는 여성직장인

등 혼자 먹어도 전혀 꺼림직 하지가 않게 느껴졌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혼자오면 제약이 많은 경우도 있다

1. 자영업자들의 불만 (단체자리밖에 없는데 1인 혼자 차지하고있으면
손님입장에서는 좋지만 장사하는 사장님 입장에서도 손해다

이런적도 있었다
뼈해장국을 먹으러 주말 점심에 갔었는데
대략 30평 정도 되는 매장이였다
그러나 앉는 자리는 대부분 4인석 이였다

나름 사장님 매출에 영향을 주지않으려고
구석에 아무도 앉지 않을것 같은 구석탱이에서 앉아서 편하게 밥을 먹으려하는데

계속해서 단체손님이 들어왔다가 자리가 없는것을 보고 나가고

두번째는 자리를 사장님 티비보는데로 옮겨달라는데
옮겨줬다 그런데 또 4인이 들어온것이었다
사장과 나의 눈이 동시에 마주쳤다

그래서 그냥 내가 안먹는다 하고 나와버렸다

사장님이 괜찮다며 가지말라고 잡지만 완강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처럼 좁은 나라에서는 혼자 외식 하는건 사치인건가 싶었다

2.곱지않은 시선
인생 패배자 이미지를 오명을 쓸 수 있다

혼밥하러 온 라멘집에서 동창생을 만났는데 그친구는 연인이랑 같이온것이였다
나는 그때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 친구는 나중에 나에게 여자를 소개해주려고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나는 거절하였는데 나는 외로워서 혼자 밥먹는게아니라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I형의 인간인데

어른들이 혼자 밥먹으러 온 청년을 보면 부러워하는 이도 있고
표현을 못하지만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저렇게 멀쩡한놈이 왜 사람들이랑 안어울리고 혼자 맛있는게 넘어가??
나였으면 저렇게 안살아 (이기적인놈!!!) 이런 시선을 받기도한다

물론 나의 착각일수 있다
하지만 무례한>>??? 아님 오지랖넓은 사장들에게 한소리 들은적도 있었다

아무튼 밥이라는 것은 그냥 맛있게 간편하게 빨리 해결하면 좋은데

왜 굳이 사람들끼리만 몰려서 밥을 먹어야 하나 싶었다

아무도 아는척하지 않고 맡은 임무에만 충실해줬으면 좋겠다

너는 식사를 제공해줘 나는 빨리먹고 돈주고 나갈게

쓸떼없는 아는척이라든지, 오지랖은 안부렸으면 해

남자손님 단골만드는 법도있다

아는척금지, 오지랖 금지
오직 메뉴, 결제 이야기만 일절!!!

하면 그가게는 오래 장사한다

꼭 아줌마들이

오래 꼬맹이때부터 봤다고

그때 그 같이온 아가씨는 ?!

살 더 쪄서 왔네? ㅋ

요즘 뭐하고 살어??

이런 궁금한 사안이 많아져서 장사 몇년 못해먹고

나는 잘해줬는데 사람들이 나쁘네 이러면서 장사를 접는다

혼밥 문화를 정착해서

빠른 경제성장시스템으로 바꾸고싶다

땅떵이도 좁고 경쟁하기도 지친 대한민국

밥먹는것 까지 경쟁을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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